오대오의 좋은글 산책
어제처럼 지나가는 하루
어제처럼 지나가는 하루 평범하지만 특별하길 원하는 이기심 항상 나를 쫓는건 바로 내 등뒤의 기대치들 돈으로 얼룩진 세상은 나를 무서운 사람으로 개조시킨다 내가 가야할 길은 아름답지만 내가 가고 있는 길은 너무도 답답한 동굴 같다 무언가 항상 채워야 할 빈자리가 있는 것 같아서 돌아보려고 하면 어느새 나는 같은 자리로 던져지고 만다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숨을 쉬는가? 남들이 얘기하는 좋은 사람 이런거 모두 사회의 방식대로 만들어진 허상 아닌가? 어느 조용한 시골에서 아침엔 새벽안개 소리를 마시며 점심엔 풍부한 은빛 햇살을 마시며 저녁엔 향긋한 솔바람을 마시며 늦은밤엔 포근한 달빛을 마시며 이렇게 지치지 않게 살고 싶다 어차피 유한한 인생이 아닌가? 우리의 삶이란게 어차피 다 읽을 수 밖에 없는 책 한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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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26. 21:00